초급속 신제품 등 전기차 충전 풀라인업 공개

사진=롯데정보통신
사진=롯데정보통신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중앙제어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첨단 전기차 충전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중앙제어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브랜드 ‘이브이시스’(EVSIS)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럽 CE인증 획득 제품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 중인 제품인 초급속(350kW)·급속(100kW)·중급속(30kW)·완속(7kW/11kW) 등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 구성이다. 이번 중앙제어의 전시 부스는 테크 이스트 센트럴홀에 위치한다. 올해 3년 연속 CES에 참가했다.

이번 CES에서 중앙제어가 공개하는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파워 쉐어링과 플러그 앤 차지, 태양광 연계 가능한 충전기이며 슬림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외형을 갖췄다. 원격으로 손쉽게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충전기 고장진단 기능도 추가했다.

중앙제어는 연구개발(R&D)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충전·전력변환 등 전기차 충전 관련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충전기 제조 생산부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4월에는 미국 충전기 제조사 BTC파워와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위한 급속 충전기 개발 및 원천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BTC파워는 중앙제어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통해 미국, 독일 등에서 다수 완성차별 충전테스트와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중앙제어는 완속·중급속·급속,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유럽 CE 안전 인증도 취득해 전기차 충전기 전 라인업에 대한 유럽 CE 안전 인증과 미국 MET 안전인증을 보유한 업체가 됐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북미지역 등으로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백화점, 호텔, 아파트 등 건물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 현재 약 4000억원 규모인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5년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앙제어는 지난해 11월 청주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주시 전역에 내년 1월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약 175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올해 말까지 홈플러스 전국 55개점에 약 8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롯데정보통신과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갖춰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갈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 기술에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기술을 연계해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확산하고 확보된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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