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31일 오후 6시 현재 아무 결정된 것 없다”
전태협 “31일 오후 6시 현재 출력제한 통고받은 사업자 없어”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부가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기의 출력제한 가능성을 열어둔 4월 1일은 태양광 발전기의 출력제한이 없을 확률이 높아졌다.
31일 저녁 데일리한국의 전화취재 결과 전력거래소와 전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모두 “이상 무”를 전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일선 관리자와 통화 결과 아무 결정된 바 없다고 통고받았다고 말해다. 또 전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관계자는 “31일 오후 6시까지 태양광 출력제한을 통고받은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8일 개최된 ‘기관합동 봄철 전력계통운영계획 사전고지 설명회’에 따르면 출력제한은 ▲하루전 오후 6시에 사업자에게 안내 ▲당일 오전 8시에 사업자에게 제어시간 안내 ▲출력제한 30분전 당일 최종 요청해야 한다. 이때 당일 8시 계획과 최종 요청이 동일한 경우 최종 요청을 실시하지 않을 수있다.
출력제어 이행 방법은 개별 발전기 단위로 이행된다. 출력제한을 요청받은 신재생 발전기는 해당시간 발전출력을 0kW로 감발해야 한다. 단 발전출력의 발전소 외부 유출없는 ESS 충전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일단 하루전 계획에서 출력제한이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1일 실행할 지 여부는 오전 8시 당일계획을 한번 더 확인해 알수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출력제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관제센터 인력은 주말에도 근무해야한다. 또다른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센터장과 차장, 검토팀, 대응팀이 5~6명이 주말에 계속 근무한다”며 “주간계획은 다른 처에서 대응하고 하루전엔 관제센터에서 하고 다음날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요일인 4월 1일에 팀장과 차장 등 몇명이 나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력제한이 가능한 4월 1일 하루전 계획에 출력제한이 잡히지 않은 이유는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계통안정이 가능한 인버터로 교체를 많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에서 계통안정용 인버터 교체를 요구했는데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많이 협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계통안정형 인버터로 교체한 비중이 50%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봄철 전력수요는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 없기 때문에 전력공급이 높아지면 불안해진다. 2일을 포함한 주말마다 당분간 출력제한 여부를 체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