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카르다노 2%대 하락…권도형, 미 법원에 소송 기각 요청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1% 가까이 하락하며 2만7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0.95%, 9.00% 낮아진 2만7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2만7000달러선까지 밀린 이래 뚜렷한 반등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10만8000원(0.29%) 오른 36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31만원(0.83%) 낮아진 368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0.89%, 12.40% 떨어진 1861달러에 머물러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3000원(0.12%) 낮아진 248만5000원에, 업비트에선 2만1000원(0.84%) 내린 24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약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2.04% 내린 0.4629달러에, 카르다노는 2.18% 내린 0.3381달러에 거래 중이다. 또 폴리곤은 2.47%, 솔라나는 1.77% 각각 빠지며 1.00달러, 21.50달러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2.11%, 시바이누는 1.27% 하락하며 각각 0.07874달러, 0.00001033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테라-루나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미국 당국에 제소가 부적절하다며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권도형 측 변호인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는 화폐며, 증권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월 권도형 씨를 사기혐의로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권 씨는 테라폼랩스와 무기명증권을 제공·판매하며 최소 400억달러(약 53조3000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권 씨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붙잡혀 구속 재판을 받고 있으며, 체포 직후 미 뉴욕검찰에서도 증권사기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첫 재판은 다음달 11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