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옴부즈퍼슨 제1회 정기회의서 조직문화 혁신 주문
"도서산간에 지사 흩어진 회사 특성 상 고삐 감아쥐어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국토정보공사)가 내부 성비위 척결에 선도적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LX극토정보공사 지사가 도서산간에 흩어져 있는만큼 단속을 강화해야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LX국토정보공사는 24일 감사실에서 투명경영 실현을 위해 2023년 제1회 LX옴부즈퍼슨 정기회의(이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화장실 붑법카메라 직원 중징계 사안이 발생된 것에 따른 것이다.
LX국토정보공사는 올해 2월 A지사 내 직원 탈의실·화장실에 설치된 불법카메라를 적발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 해당 지사 직원의 범행을 밝혔다. 이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성비위 척결과 중징계, 재발방지 의지를 천명했다.
정기회의에서 이계인 위원은 “성비위, 갑질, 음주운전 등 중점비위 사건에 대해 철저한 무관용 원칙으로 내부단속을 강화하고 성비위 피해자에 대해 구체와 보상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원찬 의원은 “성인지 감수성, 갑질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청렴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X국토정보공사는 13개 지역본부, 167개 지사에서 지적측량 현장팀이 운용되기 때문에 업무 여건상 일부는 도서·벽지 등에 근무하는 취약점이 있어 성비위, 갑질 등 불법적인 조직문화에 취약하다. 이러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성비위·갑질 등 비위행위자 엄단을 위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왔고 ▲익명제보시스템인 레드휘슬을 도입해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해왔다.
나아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취약한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하고 성비위·갑질 사건 재발 방지 위한 근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기청 상임감사는 “내부통제시스템이 원활히 가동돼 크고 작은 비위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