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사진=포티투닷 제공
포티투닷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사진=포티투닷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자회사 포티투닷(42dot)의 주식을 추가 취득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각사에 따르면 각사 주식 취득금액은 현대차 6324억원, 기아 4215억원 등 총 1조539억원이다. 현대차는 490만주, 기아는 326만주의 포티투닷 주식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포티투닷은 2019년 설립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디자인 엔지니어, 애플 시니어 서버 퍼포먼스 엔지니어,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거친 송창현 대표가 설립했다. 

포티투닷은 출범 후 현대차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다 2021년 송창현 대표가 현대차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본부장으로 영입되고, 2022년 현대차와 기아가 주식을 인수하며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센터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 지분 비율은 현대차 55.9%, 기아 37.3% 등이다.

유상증자 배경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포티투닷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 경쟁력 제고"라고 공시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