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전 유전자검사...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효율적으로 보험 관리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가족력도 없고, 현재는 건강한데...나에게는 무슨 보험이 필요한가요.”
35세 미혼 남성 손 씨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다. 손 씨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은 물론이고, 각종 비타민과 영향제까지 챙기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손 씨는 그동안은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되면서 주변에서 건강관리도 좋지만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을 대비해 보험 한두개는 들어놔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손 씨 역시 이런 조언에 공감하고, 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막상 보험에 가입하려고 보니 현재는 건강하고, 특별한 가족력도 없어 어떤 보험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가늠하기 어려워 고민에 빠졌다.
◇ “보험 가입 전 유전자검사로 나를 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미래를 걱정한다. 언제 어떤 병에 걸릴지, 얼마나 치료비가 들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지 등의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앞으로는 이런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유전자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와 발병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맞는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검사란 타액, 혈액등을 채취해 우리 몸의 세포에 있는 유전자를 분석하여 특정한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검사다. 유전자는 우리 몸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으며, 유전자에 따라 우리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취약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BRCA1이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경우 유전자검사를 통해 자신의 위험도를 알고, 미리 예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유전자검사는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에 대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유전적 위험도를 파악하고, 생활습관이나 음식선택 등을 개선하여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 진원용 전문가 “유전자검사로 나만의 맞춤형 보험 만들기”
진원용 전문가는 “손 씨 같은 상황의 고객들에게 특히, 유전자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검사를 통해 보험 가입하는 경우의 장점은 우선,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유전자검사 결과 발병 가능성이 낮은 질병들에 대해서는 보장 내용을 감액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면 관련된 보험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들에 대해서는 보장 내용을 증액하거나 추가할 수 있으므로,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음으로 보장도 강화할 수 있다. 유전자검사 결과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들에 대해서는 보장 내용을 증액하거나 추가할 수 있으므로, 만약 그 질병에 걸렸을 때 보장금액이 더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암 발병 위험이 높다면 암보험을 보완하는 것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유전자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나만의 맞춤형 보험을 만들 수 있다. 그로 인한 보험료 절감과 보장강화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밖에 없다.
◇ ‘가성비 시대’ 유전자검사로 내 보험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
하지만 유전자검사 결과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확률적인 것이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 결과만 믿고 자신의 건강을 방치하거나, 암진단비 등을 아예 삭제해 버리면 안된다. 후천적 요인도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 검사는 어디까지나 예측검사이므로 선천적 요인으로 인한 발병율은 약 70%, 식습관, 흡연, 음주 등 후천요인으로 인한 발병율은 약 30%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은 유전자 검사 결과는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제공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국내에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247개의 유전자검사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은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등의 객관적인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제공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간유전체 프로젝트에서 50만개체 분석 의뢰를 받았으며, 코로나19 전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전자 검사를 통해 기존의 보험을 점검하고 리모델링을 하면 굉장히 효율성이 올라간다. 우리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발병 가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유전자 검사로 만든 나만의 맞춤형 보험은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진원용 전문가(금융방송인·보험전문가)
現 EBC경제TV 딱! 맞는 보험이지 출연중
現 메가리치MRC 팀장
前 서울경제TV 인생설계 원픽 출연중
前 매일경제TV 보험해결사 출연
前 KBS 드라마 슬기로운 보험생활 출연
前 MBC 드라마 120인생 유비무환 출연
前 OBS 경인방송 슬기로운 보험생활 출연
보험업 17년차 우수인증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