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원내대책회의 도중 회의실 바닥에 앉아 시현 ‘이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5일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를 할 수 있다며 바닥에 앉는 시현을 선뵀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5일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를 할 수 있다며 바닥에 앉는 시현을 선뵀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15일 원내대책회의 중 바닥에 주저앉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가 가능하다”며 직접 원내대책회의장 바닥이 주저앉는 시범을 보였다. 이는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도중 쓰러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사고가 일종의 ‘쇼’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장경태 최고위원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데 대해 항의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전날 방통위 항의 방문 중 돌연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발단은 졸도 후 다시 일어난 장경태 최고위원이 휴식을 취하는 사진이었다. 모 언론사가 찍은 사진엔 장 의원의 무릎이 부각됐는데 무릎 부분이 흡사 보호대를 찬 듯 도드라졌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장경태 무릎보호대 뭐냐, 진짜 쑈한 거였냐”고 주장했다. 이에 장 의원은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의 퍼포먼스는 장경태 최고위원의 해명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는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 옆 바닥에 앉는 시범을 보였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1988년생으로 Maastricht 국립음대를 중퇴한 이력이 있다. 2014년 보수성향 웹진 ‘자유주의’를 발간해 청년 보수 논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이던 시절 영입했다. 올해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해 55.1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바닥에 앉는 퍼포먼스를 선뵌 후 일어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바닥에 앉는 퍼포먼스를 선뵌 후 일어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15일 원내대책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15일 원내대책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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