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 대부분 약세…나스닥 0.61%↑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26일 도지코인이 9%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8.93%, 16.69% 치솟은 0.08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상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의 로고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리브랜딩 이후 도지코인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7% 상승한 2만9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2.05% 낮아진 가격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3794만4000원으로 전날보다 5만2000원(0.14%) 상승했으며, 빗썸에선 3793만9000원으로 2만1000원(0.06%) 뛰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0.50% 오른 1858달러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2.15% 내린 수준이다. 국내 업비트에선 전날보다 1만원(0.42%) 상승한 241만4000원, 빗썸에선 5000원(0.21%) 뛴 241만5000원에 머물러 있다.
도지코인 외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약세다. 카르다노는 0.45% 낮아진 0.304달러에, 솔라나는 1.13% 내린 2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폴리곤은 2.87% 하락률로 0.7073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리플은 0.77% 상승하며 0.7103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장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6.83포인트(0.08%) 오른 3만5438.07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2포인트(0.28%) 상승한 4567.46으로, 나스닥지수는 85.69포인트(0.61%) 뛴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물 소화과정을 보이며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라며 "그러나 IMF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되자 상승전환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지표 결과 등을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자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라며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으나 제한적인 영향 속에서 상승을 지속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