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남지역협의회 위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남지역협의회 위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27일 "국민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개인의 애환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 출범 1년을 맞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남지역협의회 위촉식을 열고 "1년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는 윤석열 정부의 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우리 사회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는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 자문기관"이라면서 "거대한 담론이 아닌 우리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구체적인 소주제들을 갖고 손에 잡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실질적인 국민통합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가 지난 1년 동안 벌인 활동을 열거하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앞서 통합위는 2023년 해결해야 할 핵심 사회적 주제로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선정하고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 '청년젠더 공감 특위', '자살 위기극복 특위', '이주민과의 동행 특위' 등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피해가 확산하자 '사기근절특위'를 만들기도 했다. 같은달 포털 뉴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통합과 미디어특위'를 구성해 해결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통합위는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활동 내용과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한편 통합위는 이날 경남지역에서 명망이 높고 국민통합에 대한 열정이 뚜렷한 20명을 경남지역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통합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과 지역 현장 간 소통을 위해 전국 시도에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중앙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지역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시도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경북을 시작으로 이날 전국에서 16번째로 경남지역협의회 출범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위가 청년·젠더·세대 갈등 등을 수없이 고민했던 것처럼  경남지역협의회와 경남사회대통합위원회가 수레의 양 바퀴가 돼 활기찬 대한민국을 열어 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남사회대통합위원회는 경남도가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기구다. 이는 갈등 해결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6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지역협의회는 경남사회대통합위원회와 도민 통합을 위한 활동에 공감했다. 또한 갈등 해결을 위해 제안된 정책들이 앞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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