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건설 현장에 아이스 커피차 보내...더위 식히고 휴식 제공
온도에 따라 색깔 변하는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위험도 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건설현장 직원의 온열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감온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건설현장 직원의 온열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감온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전국 7개 건설현장 노무자들의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나섰다. 차가운 음료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식부터 온열 스티커 부착을 통한 예방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더위 대책 일환으로 국내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우선 ‘두산 아이스 데이’를 운영해 건설현장 직원들에게 얼음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7월 하순부터 김포열병합발전소, 당진 LNG기지 등을 비롯해 총 7개의 플랜트 설계·시공·조달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얼음 음료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익숙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식이다. 제공하는 음료도 아이스 커피, 과일주스, 에이드 등 다양해 현장 근무자들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공하는 온열 스티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온열 스티커는 외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단계별로 변해 안전모에 부착 시 작업자의 온열질환 발생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온열 시트커는 온도를 주의, 경고, 위험 3단계로 구분하는 기능이 있다. 이에 따라 감독관들은 작업시간 단축, 옥외작업 중지 등 작업자의 건강보호 조치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이희직 EHS/관리부문 부사장은 “더위에 땀 흘리는 현장 직원들이 시원한 커피로 잠시나마 고단함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설혀낭의 건강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건설현장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그늘, 휴식’이라는 3대 수칙을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현장에 제빙기를 설치해 직원들이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옥외 작업장에 간이 휴게실과 그늘막을 설치해 안전사고을 예방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 아이스 데이'를 운영하며 건설현장 직원들에게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 아이스 데이'를 운영하며 건설현장 직원들에게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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