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나스닥 1.1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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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87%, 2.02% 낮아진 2만9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전날보다 9만2000원(0.23%) 빠진 3942만7000원에, 업비트에선 16만3000원(0.41%) 상승한 394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826달러에 머물러 있다. 24시간 전보다 0.95%, 일주일 전에 비해 1.63% 빠진 가격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247만1000원으로 전날보다 3000원(0.12%) 낮아졌으며 업비트에선 7000원(0.28%) 상승한 247만1000원에 가격을 형성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밈 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은 전날 가격보다 5.26% 급락한 0.07081달러에, 시바이누도 2.74% 하락률로 0.0000099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리플은 3.75% 낮아진 0.6083달러에, 카르다노는 3.17% 빠진 0.2815달러에 머물러 있다. 솔라나는 4.94% 하락한 23.82달러, 폴리곤은 6.78% 주저 앉으며 0.633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61.24포인트(1.02%) 낮아진 3만4946.39로 장을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86포인트(1.16%) 하락한 4437.86으로, 나스닥지수는 157.28포인트(1.14%) 후퇴한 1만3631.05로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가 크게 개선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됐으나, 이로 인한 연준정책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라며 "더불어 중국 실물 경제지표가 위축되자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낙폭 확대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피치가 수십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카시카리 매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은행 규제를 언급하자 금융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라며 "결국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증가에도 금융주의 약세와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로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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