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회기 중 구속영장 표결하는 '방탄국회'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 조기 종료하는 안건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로 앞당겨 종료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제출한 ‘제409회 국회 회기결정의 건에 대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51명 중 찬성 158명, 반대 91명, 기권 2명으로 수정안이 가결됐다.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는 오는 31일 회기를 종료하는 안건이 상정됐지만,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꼼수 회기 쪼개기 입법폭거는 우리 헌정사에 부끄러운 한 장면으로 또 한 번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임시국회 회기 중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해 체포동의안 표결을 할 경우 '방탄 논란'이 일 것을 의식해 회기를 미리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몇 년 넘게 싸우는 게 정상인가. 검찰이 그때그때 수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제1야당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아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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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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