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상지로 도봉구 방학동·쌍문1동, 관악구 은천동 2곳, 동작구 상도동 등 5곳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지난 22일 올해 3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수시 공모를 신청한 6곳 중 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5곳을 포함하면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75곳이다.
대상지는 방학2동 618일대, 쌍문1동 460일대, 은천동 635-540 일대, 은천동 938-5일대, 상도동 232 일대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했으며 기반 시설이 열악해 지역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반지하주택이 다수 분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선정된 도봉동 584-2 일대의 경우는 신청지역의 일부가 북한산 고도지구, 무수골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에 포함돼 해당 자치구에서 구역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각 자치구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되는 절차를 밟는다.
시는 올해 하반기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비용(1곳당 3억8000만원)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 5곳에 대해 오는 27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통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정비계획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약 8년 소요되지만 모아주택 사업은 약 2~3년 소요돼 5~6년가량 시간이 단축된다.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