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오뚝이 인생, 카 서방은 오늘도 달린다!
오늘(3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이란에서 온 카서방'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기도 연천군에는 현 씨네 맏사위, 이란에서 온 카서방이 있다. 밥상엔 김치가 필수, 썰렁한 아재개그는 기본인 카리미 안왈(46) 씨는 인생의 반 이상을 한국에서 살았다.
그는 24년 전, 카리미 씬 이란에서 파이프 대리점을 하다 장사를 하겠다는 푸른 꿈을 안고 한국으로 날아왔다. 자유로운 한국은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청년의 가슴을 뛰게 했고 낮엔 한국어 교실을 다니며 새벽엔 우유, 신문 배달 일을 했다. 카리미 씨를 눈여겨보던 지인의 소개로 만난 현정화(48) 씨와 3개월 만에 결혼해 셸완(11), 루나(10) 연년생 남매를 낳았다.
현재 카서방은 처가 식구들과 한집살이 중이다. 아래층에는 짱짱한 장모님 영순(74) 씨와 위층에는 막내 처제 정희(42) 씨 네까지 벌써 십 년을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용접기 하나 가지고 집 뒤에 공장을 차렸고, 몇 해 전 일터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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