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풍력과 하반기 태양광 경쟁입찰 동시 공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올해 하반기 재생에너지 선정시장이 섰다. 육상풍력은 400MW, 해상풍력 1.5GW, 태양광 1GW 규모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23년 풍력 경쟁입찰 공고와 2023년 하반기 태양광 경쟁입찰 공고를 12일 동시에 냈다. 이는 ‘선정시장’이라고 부른다. 일종의 경쟁입찰로 재생에너지판매 사업자가 입찰가를 적어내면 공단이 선정한다. 

특히 풍력의 경우 올해 2번째다. 풍력 경쟁입찰에서 올해 달라지는 내용은 ▲선정물량 ▲가격경쟁 ▲변별력의 확대와 ▲계통수용성 기여 유도다. 

작년엔 육해상풍력을 합쳐 374MW를 선정했으나 올핸 육상풍력 400MW 이내, 해상풍력 1.5GW 이내로 분리해 선정한다. 1원당 점수 격차를 확대하고 상한가격도 비공개해 사업자가 상한가 언저리 가격으로 입찰하는 행태을 예방했다. 배점 간 격차도 조정해 변별력을 확대하고 계통수용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통 관련 평가지표를 추가했다.  

태양광 경쟁입찰의 경우 선전물량이 1GW 이내이며 상한가격은 올해 상반기와 동일한 kWh당 153.494원이다. 이 가격은 육지기준이며 계통한계(SMP)가격과 공급인증서(REC) 가격이 합산된 수치다. 계약기간은 20년으로 장기고정이다.  

산업부는 선정시장이 채용한 경쟁입찰 방식을 계속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쟁입찰 도입을 통해 발전단가의 하락을 유도해 비용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격을 20년간 고정함으로써 사업의 예측가능성과 가격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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