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정우 기자] ‘M&A(인수합병) 귀재’로 불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격적인 사업 외연 확장만큼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

우오현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 미래가치 창조, 꾸준한 사회공헌’을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내실경영과 지속가능한 혁신경영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 강화 노력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힌 것.

지난달 우오현 회장은 ‘SM그룹 미래인재육성장학금’ 조성을 통해 여주대학교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올해 입학생 전원에게 100만원씩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기부를 약속한 것이다.

여주대학교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인 우오현 회장은 지난해에도 약 1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여주대학교 학생과 지역발전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장학금까지 우오현 회장이 지난해부터 여주대학교에 기부한 금액은 총 32억원에 달한다.

SM그룹은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 필요하다는 우오현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여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여주대학교를 수도권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M그룹 건설 계열사 SM상선 건설부문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난달 22일 여주시체육회에 약 4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 ‘여주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우오현 회장은 지난달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에 1억원을 후원했으며 지난 8월에는 경북 수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 규모의 성금과 지원 물품을 경북도청에 전달했다. 계열사 SM벡셀의 공기청정기와 TV 각 100대, 보조배터리 200대 등 5000만원 규모 물품이 이재민들의 생활용품으로 제공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우오현 회장이 직접 경북도청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하기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까지는 대구광역시와 구미시,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영월군 등에 코로나 위기 극복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SM그룹 계열사들도 이 같은 우오현 회장의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옥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한 플로깅 캠페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독거노인 무상급식 지원, 사회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을 전개해왔다.

한편 SM그룹 창업주인 우오현 회장은 2000년대부터 공격적인 M&A를 통해 건설, 해운, 미디어, 레저 등 분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며 재계 30위 대기업 그룹사로 성장을 이뤄냈다. 상대적으로 연혁이 짧고 몸값이 낮은 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외연을 키워온 만큼 그룹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빠르게 내실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SM그룹이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된 2017년 이후 재무구조를 보면 그룹 자산총액은 2017년 8조6030억원, 2018년 9조8150억원, 2019년 9조6810억원, 2020년 10조4289억원, 2021년 13조611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렸다. 매출 규모도 2017년 4조7080억원에서 2021년 7조178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대표적 사업을 보면 모태인 삼라건설을 비롯해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등 건설 부문과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화진, SM스틸, SM중공업, 한덕철광산업, 이엔에이치 등 제조 부문이 있으며 ubc울산방송, SM하이플러스, SM신용정보 등을 앞세운 미디어 사업과 호텔탑스텐,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탑스텐 등의 레저 사업도 영유하고 있다.

특히 SM그룹은 2013년 당시 해운업계 4위 대한해운 인수를 시작으로 대한상선, SM상선, 대한해운엘엔지, 창명해운 등 해운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왔으며 최근에는 HMM 인수전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우오현 회장의 사회공헌을 통한 ESG경영 강화 기조는 이처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는 것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함으로써 기업 이미지와 미래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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