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

사진=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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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올해 3분기 매출 3363억원, 영업이익 7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다. 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조346억원, 영업이익은 1997억원을 달성했다.

대한해운은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올 3분기의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 운임지수)는 1189포인트(p)로 전년 동기 1646p 대비 28% 감소했으며 전분기 1330p 대비로도 약 11% 감소하는 등 시황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시장 전망치인 645억원을 약 16%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용선 사업과 함께 신규 LNG 선박 투입 효과 등에 따른 이익 증대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LNG 운송 전문선사 대한해운엘엔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이상인 774억원을 달성, 대한해운 실적에 기여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이번 3분기에도 신규 LNG 운반선 2척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의 계약에 추가 투입하고,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으로부터 LNG 벙커링 친환경 선박 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LNG 운송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함께 신성장동력인 LNG사업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시황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하여 리스크를 관리함은 물론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선대운용으로 이익 극대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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