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영입 인재 발표에 나선다. 1호 영입 인재는 당외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4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부터 민주당이 추천하는 인재를 한 분씩 영입하는 영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원래는 정기국회가 끝내고 인재 영입식을 하려고 했는데, 예산 정국 등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어서 정기국회 종료 여부 관계없이 다음주부터 영입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대로라면 (인재 영입식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인재 영입식을 하려고 한다. 특별하지 않은 때 한분씩 하고 필요에 따라 두세 분씩 같이 할 수 있다. 현재로선 한 분씩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1호 인재에 대해서는 “당 밖에 있는 분이고 당내 인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1호 인재 후보의 전문 분야에 대해선 “내정하긴 했지만 오늘 발표하기는 어려우니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또 인재 추천 과정과 관련해선 “인재위가 인재국민추천대회를 진행했는데, 추천 건수가 8632건이었고 중복 추천을 제외하고 1431명의 인재들이 추천돼 그분들을 실무차원에서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 중에 인재 영입 혹은 재발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이 추려지고 있는 중”이라며 “대부분 저희가 영입을 검토한 분들이 국민추천제에서도 추천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인재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13일부터 인재 국민추천제를 가동했다. 국민이 민주당에 직접 인재를 추천하거나 본인이 인재로 자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민주당 인재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