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내년 총선 서부산 출마하고 싶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식에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2.1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식에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2.14.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두 번째 영입인재로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 이재성씨(53)를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씨를 경제‧산업 분야 인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임원 경험만 15년을 거쳤다.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 자새솔테크 대표이사(CEO)도 역임했다. 인재위는 “이씨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드는 4차 산업 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춰 우리나라 혁신경제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또 이씨는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다시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한솔PCS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2002년 벤처회사인 넷마블로 이직해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인재위는 “이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씨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우리 국민들이 당과 저에게 기대하는 건 단연코 ‘경제 성장’일 것”이라며 “산업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 실행 능력을 갖춘 저는 민주당과 함께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선 “비례대표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세부적인 것은 당과 상의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 지역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인재영입식에서 “이재성님은 한 마디로 ‘혁신경제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재성님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러 왔고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공하고 성취를 이뤄냈던 삶을 살았던 것 같다”며 “스타트업, 교육, R&D, 그리고 미래혁신경제 (등에 대해) 우리 이재성님께서 기획하고 그 길을 함께 개척하는 데 선두에 서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인재영입 1호’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혜 변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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