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흉기 피습으로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당무 복귀 시점에 대해 “이번 주 중에 복귀하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에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또 민주당 최고위는 이 대표 피습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김한규 민주당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의결했다고 권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 내용이 논란이 됐다”며 “그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최고위에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 의원은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선혈이 낭자하게 찔러야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정치 문화에 대해서, 이 대표도 본인이 상대가 돼서 피해자가 돼 보니 한 번 더 느낀 게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최고위가 저의 지난 주 방송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를 했다”며 “부적절한 표현으로 이 대표님과 당원, 지지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발언에 주의하겠다”며 밝혔다.
아울러 이날 권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에 선거제 관련 입장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국민의힘에서 비례제 관련해 의견을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협상 단계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며 “공식 입장을 냈으니, 더 본격적인 선거제 관련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