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고성능 SUV '엘레트라'의 국내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 준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엘레트라는 기본형 S와 고성능 R 2종으로 판매한다. 국내 가격은 엘레트라 S 1억7900만원, 엘레트라 R 2억900만원이다. 이는 영국 현지 가격과 동일한 것으로, 아태 지역 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호주보다 수천만원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엘레트라 S 기준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f·m, 0→100㎞/h 가속시간 4.5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600㎞다. 고성능 'R'은 최고 918마력, 최대 100.4㎏f·m, 0→100㎞/h 도달시간 2.95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SUV지만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 덕분에 공기저항 계수가 스포츠카 수준인 0.26Cd다. Cd값은 적을 수록 차가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다는 의미다.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4개와 레이더 6개, HD 카메라 7개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다. 기능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센터페시아에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를 얹었다. 계기판과 동승석 대시보드에도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이퍼 OS'로 물 흐르는 듯 끊김 없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최상급 가죽 소재와 정교하게 깎아낸 금속 장식, 착좌감에 집중한 1열 시트와 두툼한 그립감을 자랑하는 스티어링 휠로 고급감을 살렸다. ‘풀 세미 애닐린 가죽 팩’을 적용하면 시트와 암레스트 등 몸이 닿는 부위 대부분을 최상급 가죽 소파로 마감한다.

5.1m대 넉넉한 길이와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널찍한 2열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8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적용됐고, 트렁크 용량도 기본 688ℓ로 넉넉하다. 전면 보닛 아래엔 46ℓ 용량의 프렁크도 배치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패키지도 눈에 띈다. 회전 구간에서 차체의 기울어짐을 줄여주는 ‘로터스 다이내믹 핸들링 팩’1, 5인 가족 모두의 착좌감을 증대시키는 ‘컴포트 시트 팩’, VIP 의전을 고려한 ‘이그제큐티브 팩’, 내외부에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하는 ‘익스텐디드 카본 팩’과 ‘인테리어 카본 팩’ 등이 대표적이다.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로터스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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