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첫 양자회동…22대 정국 방향 논의할 듯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만찬 회동을 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조 대표의 만찬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만찬 종료 후 서면으로 약식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도 공지를 통해 “양당 대표가 오늘 저녁식사를 겸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며 “양당 대표 간 대화 요지는 언론에 추후 공지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22대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번 4·10 총선에서 171석을,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조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특정하게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사실상 역할을 나눠 이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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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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