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에 제출한 2024 업무보고 자료 분석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전전력그룹 소속 발전자회사들의 전력믹스가 제각각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탄발전의 설비용량 비중은 모두 49.9% 이상, LNG발전의 설비용량 비중은 모두 30% 이상이었지만, 발전사마다 차이가 컸다.
데일리한국이 5개 발전공기업이 지난달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업무보고한 자료를 2일 분석한 결과 석탄발전의 설비용량 비중이 가장 큰 발전자회사는 남동발전이었다.
남동발전의 석탄발전 설비용량의 비중은 77.7%로 7868.6MW에 이른다. 남동발전의 발전설비 총량은 1만123.1MW이다.
이어 동서발전이 67.2% 6440MW, 중부발전 56.6% 6016MW, 서부발전 51.2% 6100MW, 남부발전 49.9% 6044MW 순으로 석탄발전 설비용량 비중이 컸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의 설비용량과 비중도 다른 발전자회사를 앞섰다.
남동발전의 신재생 설비용량 비중은 13.2%, 설비용량은 1332.4MW였다. 다른 발전자회사의 신재생 설비용량 비중이 10%를 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신재생 설비용량 비중과 설비용량은 서부발전 5.7% 677.5MW, 중부발전 2.7% 289.5MW, 남부발전 2.1% 198MW, 동서발전 1.8% 168.2MW였다.
석탄과 신재생의 비중이 높은 남동발전은 LNG발전의 설비용량이 922.1MW로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에 불과했다. 5개 발전자회사 중 가장 낮다.
LNG발전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남부발전으로 총 설비용량 1만2112MW의 49.9%인 5670.4MW를 LNG를 이용해 생산했다.
이어 LNG발전 설비용량 비중이 큰 곳은 서부발전 43.1% 5137.3MW, 중부발전 40% 4310MW, 동서발전 31% 2971.9MW, 남동발전 9.1% 922.1MW 순이다.
한편, 동서발전의 총설비용량은 9580.1MW, 서부발전 1만1914.8MW, 중부발전 1만785.5MW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