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투아렉의 3세대 부분변경차를 6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22년 폭스바겐그룹 최초 SUV로 등장한 투아렉은 브랜드 플래그십(기함)으로 강인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차량으로 명성을 쌓았다.
신형 투아렉은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다듬고, 플래그십에 걸맞은 첨단 편의·안전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최초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세 개의 눈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를 심었다.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야간에도 운전자에게 최적의 조명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12개의 라이팅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항 중 차선에 '조명 카펫'을 비추고, 차로를 바꿀 때 옆 차선 경계에 선형 조명을 비추는 ‘레인 라이트 차선변경 경고’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 차문을 열거나 시동을 끌 때 운전자를 배웅하는 ‘커밍홈/리빙홈 라이트’ 기능도 탑재했다.
편의기능 중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을 전 트림 기본 탑재한다. 12+1스피커와 16채널 앰프, 서브 우퍼,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최대 출력 730W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소프트 도어 클로징, 뒷좌석 도어 커튼, 상하단 별도 설정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실내 간접조명),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 등 최신 기능도 품었다.
이밖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과 최대 45W 충전이 가능한 USB-C 데이터·충전포트, 앞좌석 18웨이 에르고 컴포트 시트(열선, 통풍, 마사지, 메모리 기능 지원),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등고 기본 제공한다.
동력계는 V6 3.0ℓ EA897 evo3 디젤엔진이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장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배가했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f·m의 성능에 복합 ℓ당 10.8㎞(도심 9.6, 고속도로 12.8㎞/ℓ )의 연료효율을 인증 받았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저에게 투아렉은 보잉 747 여객기를 견인하고, 다카르 랠리를 재패한 '강인함'이 먼저 떠오르는 차"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성능과 상품성으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