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글로벌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4’가 독일 쾰른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전세계의 다양한 게임들이 출품되는 가운데 한국 게임들도 이번 게임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펄어비스, 크래프톤, 넥슨의 신작들이 게임성을 인정받아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시상식은 14개의 부문에서 진행되며, 오는 23일(독일 현지 기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베스트 비주얼’, ‘모스트 에픽’ 2개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비주얼 부문은 뛰어난 그래픽, 심미적 디자인과 인상적인 시각 효과를 보여준 게임, 에픽은 웅장함과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후보작에게 주어진다.
붉은사막은 용병단장인 주인공 ‘클리프’가 ‘파이웰’ 대륙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몬스터의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재미를 제공하며, 이용자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콤보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게임쇼를 앞두고 지난 19일 ‘하얀뿔’ 보스 전투 영상을 공개했으며, 게임 스컴 기간 중 3종의 추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임스컴 2024에 부스를 마련해 게임쇼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붉은사막 시연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모스트 엔터테이닝’ 부문의 후보작에 올랐다.
엔터테이닝 부문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게임 플레이와 같은 특별한 방식으로 이용자를 사로잡은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신이 돼 도시를 관리하며 다양한 삶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감기, 유행, 소문 등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는 ‘군중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는 캐릭터의 외모를 꾸며볼 수 있는 체험판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게임스컴 2024 부스를 통해 게임 시연과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시연을 진행한 관람객은 자신이 꾸민 아바타 이미지를 ‘사원증’ 형태의 굿즈로 받을 수 있다.
넥슨의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베스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작에 올랐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다중 우주 세계관을 콘셉트로 원작에 등장한 주요 적 ‘카잔’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아라드 대륙’의 ‘펠 로스 제국’에서 카잔이 돼 다양한 적과 전투를 벌이는 복수극을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개발 과정에서 인플루언서 및 테스터를 초청해 오프라인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테스터 인터뷰 및 게임 기술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1일 진행되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도 신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게임쇼 현장에 부스를 꾸미고 이용자에게 게임 시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