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KTX+초쾌속 레일쉽 상품, 인구감소 지역 관광상품
코레일유통 통해 서해금빛열차 블릭 제품 판매

코레일이 관광상품 개발과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2일부터는 서해금빛열차 브릭도 예약을 받는다. 사진=코레일유통 제공
코레일이 관광상품 개발과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2일부터는 서해금빛열차 브릭도 예약을 받는다. 사진=코레일유통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코레일이 ‘신사업’인 관광상품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서해 금빛열차 브릭도 출시도 예정해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코레일은 9일부터 KTX열차와 경북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초쾌속선을 연계한 ‘울릉도 KTX 초쾌속 레일쉽’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2016년 크루즈선으로 울릉도를 여행하는 ‘울릉도 KTX 레일쉽’을 출시한 후 매년 5000여 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포항으로 가는 KTX와 ‘초쾌속선’을 결합한 상품을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여객선터미널과 울릉 도동항 간 217km를 최대 51노트(95km/h)의 속도로 2시간 5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오전 6시 43분에 출발하는 KTX를타고 포항역에 내리면, 무료 셔틀버스로 여객선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오전 10시 10분 출발하는 초쾌속선을 이용해 오후 1시 울릉도에 도착한다.

편도 운임은 서울역 출발 기준 정상운임 14만 2600원보다 30% 할인된 9만 9800원이다. 11일부터 운행할 수 있다. 상품을 구입하면 울릉도 현지 렌터카와 다이빙 체험, 숙박, 기념품 등 다양한 제휴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22일 50% 할인된 열차 승차권으로 인구감소지역을 관광상품을 출시한 지 20일 만에 예매 인원이 1만 명이 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보성 녹차밭 여행패키지 △정선 레일바이크·아우라지 여행패키지 등 140개 패키지 상품과 69개의 자유여행할인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태백 해바라기 축제 △서천 맥문동 꽃 축제 등 임시관광열차상품과 △영주 부석사 힐링투어 △영동 포도 축제 등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코레일은 인구감소지역 관광상품을 프로모션하기 위해 9~11월까지 인구감소지역에서 코레일톡으로 관광택시를 이용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코레일 정기관광열차+왕복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레일톡으로 관광택시를 예약하면 영주지역은 50%, 최대 7만 원, 안동은 2만 원, 남원은 관광코스에 따라 3~7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이미 5개의 관광열차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부산~광주송정)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 △서해금빛열차(용산~대천~익산)을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 가운데 서해금빛열차 브릭을 자회사 코레일유통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무궁화호열차, KTX산천, KTX청룡, ITX새마을, ITX청춘열차, 지하철 1호선 10001번 열차를 브릭으로 출시한바 있다. 이번에 서해금빛열차를 안스브릭과의 협력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해금빛열차 브릭을 원하는 고객은 2일 오후 2시부터 6일까지 스토리웨이플러스 앱에서 주문하면 10일부터 18일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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