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나는 솔로’ 돌싱특집 22기 순자가 영호와의 데이트 후 눈물을 흘렸지만 여전히 영호밖에 없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순자와 영호의 일대일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영호는 매일 혼자 술을 마신다고 했던 순자에게 “여자친구도 술을 안 먹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어제도 술을 계속 마시더라. 보니까 이미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자에게 호감이 갔지만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꺾였다면서 순자가 마음만 먹으면 바로 술을 끊을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영호가 순자를 밀어낸 다음 주제는 순자의 자녀였다.
그는 자기소개에서 순자에게 아들이 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건 못 부딪친다’고 생각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영호는 순자에게 아들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가도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었다.
계속되는 영호의 한숨에 순자는 “그렇게 한숨을 깊게 쉬면”이라고 불편한 마음을 슬쩍 내비쳤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이 많아 보였다. 자녀 얘기를 했을 때 깊은 한숨을 내쉰 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이가 있어서 그 이유로 제가 제외당한 거라면 저는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밝혔다.
아이가 없는 영호는 자녀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하면서도 역시 아이가 있는 옥순에게 호감이 있다고 말해 순자를 혼란에 빠뜨렸다.
순자는 영호 모르게 먼저 밥값을 결제하려 했다. 이를 발견한 영호는 재빨리 계산대로 달려가 카드를 내밀어 결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포항에서는 남자가 한 번 사면 그 다음에 여자가 한 번 사는데 첫날인데 바로 막 카드를 긁으려고 했다. 그 모습은 당연히 보기 좋았다”면서도 자녀 때문에 순자에 대한 마음은 올라가지 않고 그대로라고 말했다.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던 순자는 “영호님 한 명밖에 없는 것 같다”며 데이트 후 영호에 대한 호감이 더 올라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