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에게 "전쟁 규탄 목소리 내달라"…외교 단교 선언

지난 22일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키예프 AP/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키예프 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국을 지키려는 국민에게 무기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어떤 국민이든 조국을 방어고자 한다면 무기 소유와 관련한 규제를 없애 무기를 지급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 국민에게도 전쟁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으며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선언은 1991년 구 소련이 붕괴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후 최초로 이뤄진 단교 선언이다.  

한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침략자에게 최대의 피해를 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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