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국민연금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사내이사 선임 건은 찬성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선은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4일 제6차 위윈회를 열고 하나금융 등 총 16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정했다.

앞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은 재판·제재 문제가 있는 함영주 이사 선임안에 반대할 것을 국민연금에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열린다. 국민연금은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 및 특별공로금 지급은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안건에는 찬성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최태원 선임과 관련해선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며 반대를 결정했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KB금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김영수 선임과 관련해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또 우리금융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송수영 선임 건도 중요한 지분·거래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 등 이해관계를 따져 반대하기로 정했다.

특히 사외이사 노성태·박상용·장동우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정찬형, 감사위원 노성태·장동우 선임 건, 그리고 이사 보수 한도 건에도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