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일반청약...17일 코스닥 시장 상장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범한퓨얼셀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992개 기관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기관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수소경제 시장에서 범한퓨얼셀이 가진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PEMFC 연료전지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독일의 지멘스에 이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범한퓨얼셀의 금속분리판 기술을 통해 생산한 연료전지는 경쟁업체가 모방 불가한 내충격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가졌다. 가혹한 환경의 해양 모빌리티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부문에서는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대형 충전소 표준모델을 최초로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관계사이자 모체인 범한산업으로부터 국내 최초 대형 수소압축기를 가져와 표준모델을 구축, 턴키(Turn-key)로 전 과정을 진행하여 높은 부가가치와 마진율을 창출한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4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향후 진입장벽이 높은 수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5%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받는다.
범한퓨얼셀은 상장 후 벌어들인 자금으로 전방시장의 수요의 걸맞는 생산능력 및 시설을 구비해 나갈 계획이다.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 및 성능 평가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할 계획 등을 갖고 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 준비중인 범한퓨얼셀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17일이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상장으로 총 854억4000억원에 해당하는 213만6000주를 공모하게 되며,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350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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