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추가 수주 기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서진시스템은 약 1146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공시 계약대상은 AST Technologies로, 해당 거래는 지난해 신규 거래선으로 확보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플루언스에너지(Fluence) 공급계약이라고 서진시스템 측은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는 올해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서진시스템의 대표 분야로 확대하고자 한 전략 속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Siemens)와 AES사가 합작 설립한 플루언스에너지는 테슬라와 함께 세계 최대 에너지 저장 장치 회사로 꼽히는 회사다. 앞서 2021년 서진시스템은 플루언스에너지에 본격적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진시스템은 일회성 계약이 아닌 만큼,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2022년 올해 중에도 계속해서 추가 수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진시스템은 현재 통신장비 외에도 ESS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반도체 부품과 생활가전 등 다양한 글로벌 첨단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컨테이너박스 생산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서진시스템은 최대 주주이기도 한 전동규 대표이사의 경영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으로 회사의 성장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서진시스템은 이번 수주 공시를 시작하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