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4일 만…학제 개편안 발표 이후 거센 반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사퇴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면서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리의 사퇴는 지난달 4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 재가를 받은 지 35일 만이며 공식 취임식이 열렸던 지난달 5일 이후 34일 만이다. 

또한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한살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열흘만이다. 박 부총리는 이 안을 내놓은 이후 거센 반발과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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