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의무 폐지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12주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3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만명대 중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2만59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2만7632명)보다 1732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2만8601명)보다 2701명, 2주일 전인 16일(4만1902명)보다는 1만6002명 적다.
금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재유행 초기인 7월 8일(1만9400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 기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추가되더라도 다음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909명(57.6%), 비수도권에서 1만991명(42.4%)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766명, 서울 5584명, 인천 1559명, 경남 1531명, 경북 1299명, 대구 1172명, 충남 962명, 강원 900명, 충북 823명, 전북 795명, 대전 751명, 전남 720명, 광주 610명, 부산 551명, 울산 454명, 세종 222명, 제주 201명이다.
최근 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입국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 4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중단됐던 접촉면회를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336명→2만5773명→1만4158명→3만9412명→3만6148명→3만881명→2만8497명으로, 일평균 2만91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