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는 '국회 모욕죄' '위증죄'로 고발 검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사과에 징계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정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권 의원이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정의당과 함께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막말에 대한 징계안을 오늘 내일 중 제출할 예정”이라며 “정의당도 의지가 있는 만큼 정의당이 징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 주의자’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국회 모욕죄 등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과 만찬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위증죄 혐의로 고발을 준비 중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역대급 막말과 국감장에서의 위증 부분에 대해 14일 환노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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