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은 하락…솔라나 1.7%↓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뉴욕증시 반등에 1% 넘게 상승했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1만9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2.36%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14일 0시보다 120만9000원(4.53%) 뛴 278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790만2000원, 코인원에선 2790만4000원으로 각각 전날 오전 9시 가격에 비해 44만2000원(1.61%), 43만4000원(1.58%) 상승했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4만2000원(1.61%) 오른 27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 각각 0.20%, 4.25%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서는 185만4000원으로 14일 0시 가격보다 8만3000원(4.69%) 뛰었다. 코빗에서는 185만7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000원(0.11%) 상승했다. 업비트에선 185만4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1000원(0.05%) 하락했으며 코인원에선 185만5000원으로 1000원(0.05%)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모두 하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13% 내린 0.4865달러에, 카르다노는 0.38% 빠진 0.3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솔라나는 1.72% 하락한 30.62달러에, 도지코인은 0.26% 떨어진 0.05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한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에 비해 8.2%, 근원 CPI가 6.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뉴욕증시는 반발매수로 반등에 성공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높은 물가 지표 발표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나스닥이 장 초반 3.2% 급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높은 물가로 미국 소비가 본격 둔화될 수 있어 향후 물가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낙폭이 축소됐다"라며 "여기에 영국 정부의 감세안 추가 변경 기대로 파운드화가 급등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격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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