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카카오와 네이버, SK통신사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는 화재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힘쓰고 있으나, 현장에 연기가 자욱해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K C&C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면서 "서버실과 전산실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차단했으며, 화재 관련해 추가적인 상황을 확인한 뒤 전원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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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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