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SK㈜ C&C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 메신저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31분께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된 데 이어 오전 10시 25분께부터는 PC 버전의 로그인도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 카카오 T 또한 정상화되고 있다. 다음의 첫 화면 및 뉴스와 댓글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카페는 PC와 모바일 버전에서 게시글을 작성하고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 T의 경우 택시 콜 서비스는 복구됐다.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건물은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16일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1만2000개 정도의 서버가 복구됐고 2000~3000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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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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