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서 총체적 피해 발생

SK C&C 판교캠퍼스. 자료=KB증권
SK C&C 판교캠퍼스. 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KB증권은 17일 카카오에 대해 데이터센터 화재에 피해액이 2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는 현재 서비스 복구 안내 게시용으로 활용되면서 광고 게재가 정지된 상태이며, 톡채널은 서비스 복구 중으로 영업일이 시작되면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모빌리티의 주요 서비스인 T앱, 내비앱, 택시기사·대리기사·픽커앱 등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플랫폼 기타 매출 피해가 예상된다"며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렌즈샵 및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커머스 부문 피해 또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게임 및 웹툰, 페이지,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콘텐츠 매출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4분기 카카오의 예상 매출액을 일할 계산해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약 2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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