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분양 공포가 지방에서 수도권까지 확대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발표한 제72차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수도권 지역 중 경기 안성시와 양주시를 16일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두 지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을 받는다.
안성시는 2020년 10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됐다. 양주시는 작년 2월 해제된 뒤 신규로 지정됐다.
HUG는 안성시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양주시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미분양 해소가 저조하며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봤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안성시 내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까지 없었으나, 2월 1068가구로 대폭 늘었다. 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미분양 물량이 점차 늘어 올해 8월 914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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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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