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3일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가스전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선적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은 해상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 바다에서 LNG를 채굴하는 방식으로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의 가스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 해상 현장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코랄 사우스 사업은 가스공사가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첫 프로젝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냈으며,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수요량의 3년분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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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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