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 상승세…"미 CPI 7.1%, 시장 전망치 하회"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4분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3.48%, 4.42% 오른 1만77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선 14일 0시 가격보다 23만9000원(1.02%) 낮아진 2315만5000원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40만9000원(1.80%) 하락한 231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318만5000원, 코인원에선 2315만5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36만1000원(1.58%), 31만5000원(1.3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1320달러로 1300달러대에 올라섰다. 이는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3.72%, 4.96% 뛴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172만2000원으로 14일 0시보다 2만3000원(1.32%) 하락했으며, 코빗에선 172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3만5000원(2.08%) 올랐다. 업비트에선 172만3000원, 코인원에선 172만2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2만8500원(1.68%), 2만9000원(1.71%) 뛰었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상승 전환했다. 리플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1.80% 오른 0.3946달러에, 도지코인은 1.45% 상승한 0.091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는 1.74% 뛴 0.3116달러에 폴리곤은 0.96% 올라선 0.91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가상화폐 흐름은 연준 FOMC,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할 FOMC는 15일 새벽(우리시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또한 7% 초반대로 내려온 11월 CPI가 연준의 '속도조절'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3%)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5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로도 해석 가능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11월 CPI 결과는 FOMC에서 0.50%포인트 인상의 명분을 강화시켜줄 것이다"라며 "특히 근원물가의 상승세 둔화세를 확인한 만큼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도록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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