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머스크 리스크'로 10%대 급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대 하락률을 보이며 동반 약세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37%, 4.34% 낮아진 1만6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선 20일 0시보다 47만3000원(2.15%) 떨어진 2156만8000원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66만6000원(2.99%) 하락한 215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158만5000원, 코인원에선 2158만4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62만5000원(2.81%), 62만6000원(2.82%)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1164달러에 머물러 있다. 이는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26%, 8.47% 떨어진 수준이다. 

빗썸에선 153만3000원으로 20일 0시보다 2만9000원(1.86%) 낮아졌으며, 코빗에서는 153만2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만6000원(2.92%) 하락했다.

업비트에선 153만4000원, 코인원에선 153만5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3만6500원(2.32%), 3만4000원(2.17%)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다. 도지코인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24시간 전보다 10.30% 폭락한 0.07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트위터 CEO 사임 여부를 투표에 부쳤고, 현재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사임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리플은 3.81% 낮아진 0.3386달러에, 카르다노는 5.97% 떨어진 0.2523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리곤은 6.17% 급락하며 0.7694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에서는 가상화폐의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기조와 함께 국내외 시장의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두나무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의 평균은 42.27로 주간 디지털자산 시장은 '중립'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적인 단계는 가격의 움직임이 중립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적은 상태를 의미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