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 '부정' 56%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 민주당 33%, 정의당 5%
월드컵 활약 손흥민 59%, 조규성 20%, 황희찬 19%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개월만에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30%대 중반을 넘은 건 지난 7월 1주차(37%) 이후 5개월여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 1주차 31%를 기록한 뒤 2주차엔 33%, 이번 주에 36%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해외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던 9월 말 24%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0~11월은 평균 29%에 머문 바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인사, 외교'(이상 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를 기록하면서 지난 조사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로는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5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조규성(20%), 황희찬(19%), 이강인(18%),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1%) 순이었다.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71%가 '즐거웠다'고 응답했고 ‘그렇지 않았다’는 응답은 17%였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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