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세력 간 마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나 전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아이디어를 거론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하자 그는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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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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