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세력 간 마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나 전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아이디어를 거론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하자 그는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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