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 상승…미 1월 CPI 상승률 전년보다 6.4%↑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2% 넘게 오르며 2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8시 19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0% 오른 2만2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4.33% 낮아진 가격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15일 0시보다 1만원(0.03%) 상승한 2878만1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4만9000원(1.95%) 뛴 287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878만8000원, 코인원에선 2878만원으로 전날 오전 9시에 비해 각각 47만9000원(1.69%), 47만원(1.66%)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가격보다 4.09% 올라선 1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6.58% 떨어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201만8000원으로 15일 0시 가격보다 4000원(0.20%) 올랐으며 코빗에선 202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7만4000원(3.80%) 상승했다. 업비트에서는 201만9000원에 가격을 형성하며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6만1500원(3.14%) 뛰었다. 코인원에선 6만2000원(3.17%) 오른 20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모두 상승 전환했다. 카르다노는 24시간 전보다 7.97% 급등한 0.387달러에, 리플은 2.53% 오른 0.38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폴리곤, 솔라나는 각각 6.83%, 6.00% 상승률을 보이며 1.26달러, 21.80달러에 거래 중이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2.03%, 시바이누는 2.45% 오르며 0.08351달러, 0.00001272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속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66포인트(0.46%) 낮아진 3만4089.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6포인트(0.03%) 내린 4136.13에,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상승한 1만1960.15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7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지난해 12월(6.5%)보다는 0.1%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CPI는 연초 계절조정, 항목별 가중치 변경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이목이 집중됐으나,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라며 "그러나 일부 항목에선 다소 혼재된 결과도 나타난 만큼, 향후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는 건 맞으나, 최근 그 속도가 경감되고 있는 부분에 시장은 주목했다"라며 "결국 연준이 바라는 정상 수준 2%로 회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