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 상승세…이더리움 7.4%↑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9% 넘게 급등하며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만4000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16일 오전 7시 54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9.45%, 5.69% 오른 2만4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3100만원대를 넘어섰다. 빗썸에서는 16일 0시 가격에 비해 183만3000원(6.24%) 뛴 3121만2000원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245만8000원(8.55%) 상승한 311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원에서는 3120만2000원, 업비트에서는 3120만3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242만3000원(8.42%), 240만5000원(8.35%) 급등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보다 7.44%, 0.92% 오른 1669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서는 214만5000원으로 16일 0시보다 10만9000원(5.35%) 올라섰으며 코빗에서는 214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3만1000원(6.51%) 상승했다.
업비트에서는 214만6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13만원(6.45%) 뛰었으며 코인원에서도 214만6000원으로 13만원(6.45%) 올랐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5.81% 상승한 0.4009달러에, 카르다노는 4.74% 오른 0.404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리곤은 5.87%, 솔라나는 9.42% 급등하며 1.32달러, 23.7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각각 6.66%, 7.96%의 상승률을 보이며 0.08872달러, 0.00001366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장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8.78포인트(0.11%) 상승한 3만4128.0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47포인트(0.28%) 오른 4147.60에,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오른 1만2070.59에 장을 끝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시작 전 발표된 소매판매, 뉴욕주제조업지수,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경제지표들의 호조 속에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키우며 달러,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초반 약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미국 경제가 지금과 같은 금융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과 커진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장중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라며 "여기에 여행, 게임 등 소비자 경험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