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이후 재정적 위기 우려…이더리움도 약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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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 우려로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까지 후퇴했다. 

6일 오전 8시 22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만2388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전보다 0.21% 상승했으나 일주일 전보다는 4.96% 낮아진 수준이다.

2만3000달러대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연례 사업보고서 제출을 기한 내 제출하는게 어렵다고 규제당국에 밝히면서 2만2000달러로 급락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가상자산 기업 간 이체 플랫폼, 코인 담보대출 등을 제공해오고 있었다.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사유에 대해선 지난해 주요 거래처 중 한 곳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 여파에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 소식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스테이블 코인 기업들이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불안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3000만원을 하회하는 중이다. 빗썸에서는 6일 0시보다 2만3000원(0.08%) 상승한 2995만5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만3000원(0.51%) 299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원에선 2998만3000원, 업비트에선 2996만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13만4000원(0.45%), 12만2000원(0.41%)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29%, 4.81% 하락한 1560달러에 머물러 있다. 

국내 빗썸에선 208만8000원으로 6일 0시 가격에 비해 5000원(0.24%) 낮아졌으며 코빗에서는 208만9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00원(0.05%) 하락했다. 코인원에선 209만원, 업비트에선 208만8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2000원(0.10%), 4000원(0.19%)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카르다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0.23% 오른 0.3359달러에, 폴리곤은 0.82% 뛴 1.13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0.26% 올라 선 20.90달러에, 도지코인은 0.54% 상승률로 0.07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76% 낮은 0.3669달러, 시바이누는 0.07% 내린 0.0000111달러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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