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 하락세…이더리움 3.6%↓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CEO인 자오창펑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한때 2만70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28일 오전 7시 22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3.12%, 2.92% 낮아진 2만7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2만7000달러선이 깨지기도 했는데, CFTC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을 제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CFTC가 제소한 이유는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 때문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전 최고 규정 준수 책임자인 새뮤얼 림도 바이낸스의 위반을 방조한 혐의로 소송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은 국내에선 3600만원 초반에 머물고 있다. 빗썸에서는 28일 0시 가격보다 29만2000원(0.81%) 오른 3629만2000원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96만1000원(2.58%) 낮아진 362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원에서는 3630만2000원, 업비트에선 3627만9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85만4000원(2.30%), 88만1000원(2.37%) 내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에 비해 3.58%, 2.34% 빠진 171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빗썸에선 228만7000원으로 28일 0시보다 1만2000원(0.52%) 낮아졌으며 코빗에서도 228만700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전에 비해 6만9000원(2.93%) 빠졌다. 업비트에선 228만7000원, 코인원에서는 228만8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각각 6만7000원(2.85%), 6만9000원(2.93%)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하락세다. 카르다노는 24시간 전보다 3.35% 낮아진 0.3441달러에, 폴리곤은 5.82% 빠진 1.04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솔라는 5.52% 하락률을 보이며 1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각각 2.16%, 2.49% 하락한 0.07282달러, 0.00001037달러에 머물러 있다. 리플은 반대로 5.52%, 25.41% 급등한 0.4733달러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인 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55포인트(0.60%) 상승한 3만2432.08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6.54포인트(0.16%) 오른 3977.53으로, 나스닥지수는 55.12포인트(0.47%) 빠진 1만1768.84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퍼스트 시티즌스가 실리콘밸리 은행 인수를 발표하자, 지역 은행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라며 "더불어 도이치뱅크의 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하는 등 안정을 찾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AI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자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하락 전환하는 등 개별 종목의 영향이 확대됐다"면서 "결국 시장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은행 리스크가 완화됐음에도,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