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하락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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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않으며 3일째 2만7000달러 중반에 머물러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보다 0.04%, 3.94% 낮아진 2만7587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빗썸에선 전날보다 9만5000원(0.26%) 상승한 3717만2000원에, 업비트에선 7만원(0.19%) 빠진 3718만5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842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4시간 전,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0.01%, 1.75% 빠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248만4000원으로 전날 가격에 비해 3000원(0.12%) 상승했으며, 업비트에선 2000원(0.08%) 낮아진 24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밈 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0.96% 상승한 0.07821달러에, 시바이누는 1.04% 오른 0.00000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던 페페코인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8일 기준)은 7억700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알트코인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0.01% 빠진 0.4255달러에, 카르다노는 0.44% 떨어진 0.3614달러에 머물러 있다. 솔라나는 0.46%, 폴리곤은 2.77% 하락률을 보이며 20.54달러, 0.8725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장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에 비해 56.88포인트(0.17%) 빠진 3만3561.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5포인트(0.46%) 내린 4119.17로, 나스닥지수는 77.36포인트(0.63%) 떨어진 1만2179.55로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부채한도 관련 회동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매물 소화과정을 진행하며 하락 출발했다"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하는 없으며, 높은 수준의 물가를 감안한 금리인상이 종료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한 점두 부담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실적 발표 등 개별 기업 이슈로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라며 "결과에 대한 기대심리도 있어 하락은 제한된 가운데 종목 장세가 진행되며 제한적인 하락으로 마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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