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600달러선…'CPI 확인' 뉴욕증시, 혼조 마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1% 넘게 상승하면서 2만6000달러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3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보다 1.19%, 2.11% 상승한 2만6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2만4000원(0.07%) 낮아진 3552만1000원에, 업비트에선 104만3000원(3.04%) 상승한 3537만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73% 오른 160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43% 내린 가격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217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1000원(0.05%) 상승했다. 또 업비트에선 218만2000원으로 6만5000원(3.07%) 올랐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소폭 상승했다. 솔라나의 경우 24시간 전 가격보다 2.89% 오른 18.48달러에, 리플은 0.65% 상승률을 보이며 0.485달러에 머물러 있다. 또한 카르다노는 1.19% 뛴 0.2494달러, 도지코인은 0.38% 상승한 0.06135달러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0.46포인트(0.20%) 낮아진 3만4575.5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포인트(0.12%) 뛴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39.97포인트(0.29%) 상승한 1만3813.59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물가에 대한 기대와 우려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 시작 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상승하며 물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라며 "이에 CPI 발표 이후 국채수익률 상승,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며 지수 선물 하락세가 확대되기도 했으나 연준의 긴축 의지를 추가하는 데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에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전일 약세를 보였던 빅테크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애플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시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